“신호가는 소리 대신 음악이 나와도 놀라지 마세요.” SK텔레콤의 011컬러링 서비스가 이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011컬러링이란 011가입자들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수화기에서 흘러나오는 통화대기음을 단순한 기계음 대신 원하는 음악소리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 자기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어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문제는 전화를 건 사람들의 반응. 익숙한 기계음 대신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다 보니 전화를 건 사람들이 당황하기 일쑤다. 대부분 전화가 잘못 걸린 것으로 착각하거나, 상대방이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게 해놓고 안받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이용자들은 불쾌감까지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측은 “서비스 실시 전에 광고 등을 통해 컬러링 서비스를 계속 알렸으나 이용자들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혼란을 느끼는 것 같다”며 “특정한 대상자에게만 음악 소리가 들리도록 지정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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