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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미즈호銀 전산망 2주째 고장…日 금융사고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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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미즈호銀 전산망 2주째 고장…日 금융사고 대혼란

입력
200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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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간교(第一勸業), 후지(富士), 니혼코교(日本興業) 등 3개 일본 은행이 통합해 1일 출범한 세계 최대은행(총자산 145조엔)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의 전산시스템 고장이 2주일째 계속돼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미즈호는 출범 첫날부터 자동인출기(ATM) 등 전산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지난주말까지 공공요금 자동이체 미처리 250만건, 신용카드 대금 이중결제 3만건, 송금 오류 5,000건, 무통장 입금지연 3,000건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미즈호는 8일부터 모든 전산 처리가 정상화된다고 발표했으나 8일에도 계좌이체 3만건이 이중으로 이체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로 인해 미즈호의 전국 581개 본ㆍ지점에는 연일 수천여건의 문의 및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전화ㆍ전력회사, 지자체, 카드회사 등의 업무에 연쇄적 피해를 끼치고 있다.

미즈호는 통합 전 3개 은행의 전산시스템을 통합하지 않고 별도의 중계컴퓨터로 연결시켰는데 이용자가 3배로 늘어나면서 과부하가 걸려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개 은행이 자체 전산시스템과 관리인력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이해가 맞아떨어져 중계방식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언론들은 초대형 합병을 한 미즈호에서 초보적인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일본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미즈호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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