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초등생 'IT자격증 따기' 열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초등생 'IT자격증 따기' 열풍

입력
2002.04.10 00:00
0 0

초등학생들 사이에도 정보기술(IT) 자격증 취득 바람이 불고 있다. 영진닷컴(www.youngjin.com)에 따르면 지난달 대한상의에서 주관한 제27회 워드프로세서 1,2,3급 필기시험의 서울지역 응시자 6만6,000여명 가운데 초등학생이 2만2,544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33.6%를 차지했다. 이중에는 이미 IT관련 다른 자격증을 보유한 학생도 14%에 이르렀다.서울 노원구 녹천초등학교의 김준호 교사는 “4~6학년생 가운데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보유한 학생만 18명”이라며 “고학년의 경우 IT관련 자격증을 획득한 학생이 한반당 평균 4~5명선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서울 은평구 A컴퓨터학원의 경우도 IT관련 자격증 소지자 146명 가운데 24%인 35명이 초등학생들이다. 이 가운데 7명은 중고등학생들이 응시하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초등학생들 사이에 IT자격증 취득바람이 부는 이유는 교육부가 현재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학생정보소양인증제를 올해부터 초등학교까지 확대키로 했기 때문. 학생정보소양인증제는 주당 2시간씩 한 학기 동안 컴퓨터교육을 받으면 대입전형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이미 2002년 입시에 이를 반영한 대학교가 147개교에 이른다.

IT관련 교육업체들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재 및 교육사이트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영진닷컴의 이문칠 사장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수험서 발간 및 온라인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사이트들이 늘고 있다”며 “학생정보소양인증제 확대에 따라 초등학생들의 IT자격증 취득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