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이르면 이달중 한화 컨소시엄에 1조1,000억원 안팍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8일 예금보험공사와 한화ㆍ오릭스 컨소시엄과의 실무협의에서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가격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접근시켰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이날 매각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매각가격의 적정성과 한화 컨소시엄의 인수자격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공자위 관계자는 “예보와 한화 컨소시엄의 협상에서 대체적 의견 접근이 이뤄짐에 따라 공자위에서 그 결과를 심사할 계획”이라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한화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 매각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생 매각협상에는 그동안 한화 컨소시엄과 미국 메트로라이프 등 2곳이 참여해 경쟁을 벌여왔으나 메트로라이프가 지난달 20일 인수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한화 컨소시엄이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돼왔다.
한화 컨소시엄은 대생은 물론 63빌딩과 신동아화재까지 함께 인수하겠다며 당초 예보에 9,000억원대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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