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7일부터 4주간 담배를 끊는 흡연자에게 현금을 주는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994년부터 시작한 ‘국제 금연&승리 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캠페인의 총 상금은 4만 5,700달러.담배도 끊고 상금도 벌겠다는 흡연자들의 행렬이 이어져 접수 첫날인 7일 하루 1,000명 이상이 신청서를 냈다. 주최측은 마감일인 4월 25일까지 10만명이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상금은 캠페인 기간인 5월 2일부터 29일까지 28일 동안 담배를 끊는 흡연자에게 돌아간다.
금연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자신의 금연 사실을 확인해 줄 증인도 필수적이다.
증인과 함께 담배를 끊은 참가자에게는 1등상인 1만 7,000달러가 주어진다.
세계보건기구는 1994년부터 14개 국가, 6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2000년에 71개 국가, 42만명으로 늘어난 이 캠페인에는 올해에는 100개 국가, 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페이 dpa=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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