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추락한 KF-16 전투기의 사고원인으로 추정되는 엔진 핵심부품 결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군 주력전투기인 KF-16 전투기 117대의 비행이 42일째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8일 밝혀졌다.공군은 이와 관련, “지난달 추락한 KF-16의 사고원인 조사와 조종사 안전을 위해 같은 기종의 전투기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며 “이는 각국이 공통적으로 취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공군은 이어 “1997년 KF-16이 연료도관의 부식파열로 추락했을 때도 원인을 찾기 위해 3개월 이상 같은 기종의 전투기 운항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F-16 조립생산 업체인 삼성테크윈 등과 사고 원인을 조사,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엔진내의 블레이드를 제작사인 프랫 앤 휘트니(PW) 사에 보내 정밀 분석 중이며, 내주에 사고원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