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전관왕의 대기록을 작성한 김동성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현재 22세인 그가 4년 뒤 올림픽서 겪게 될 체력적인 부담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990년대 국내쇼트트랙의 1인자로 군림했던 김기훈은 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 27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제는 역시 자신과의 싸움. 대한빙상연맹의 장철수 쇼트트랙 심판이사는 “(김동성이) 너무 어려서부터 대표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남은 4년 동안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도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2006년까지 해마다 열릴 국내 대표선발전도 무시 못할 장애물. 안현수 이승재 민룡 등 급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의 틈새에서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국제대회보다 더 어렵다는 대표선발전의 벽을 먼저 넘어야 한다는 소리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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