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내 주요 도로에서 국내마라톤대회의 개최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서울시는 각종 마라톤대회로 인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지역 마라톤대회 개선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개선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 마라톤대회는 한강시민공원,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과 같이 교통통제가 필요 없는 코스의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주최측이 시내통과 코스를 고집할 경우 교통통제 협조를 해주지 않기로 했다.
국제 대회는 코스 변경을 유도하되 불가능한 경우 교통통제를 최소화하고, 신설대회는 차량통행에 영향이 적은 간선도로 코스의 이용을 유도키로 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마라톤대회가 잦은 잠실 일대의 주민들이 대회 때 마다 3~5시간 가량 교통통제를 당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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