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ㆍ4분기 노동생산성지수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1년 4ㆍ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지수는 206.9으로 2000년 4ㆍ4분기에 비해 10.3%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0년 4ㆍ4분기(3.6%)에 한자릿수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 1분기 4.8%, 2분기 1.0%, 3분기 0.2% 등 4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인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노동생산성은 2000년 증가율(9.8%)에 비해 낮은 4.0%에 그쳤다.
산자부는 산업생산이 3ㆍ4분기 2.2% 감소에서 4ㆍ4분기 2.0% 증가로 전환된 데다 노동투입량이 기업구조조정으로 2.4% 감소에서 7.5% 감소로 크게 줄어든 것이 4ㆍ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의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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