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일부지방에서 시작된 황사현상이 지난달 21~22일 발생한 것과 비슷한 강도로 8일 전국 대부분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늘부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며 기온이 3~5도 떨어져 쌀쌀하겠다.기상청은 7일 “중국 만저우(滿洲) 부근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7일 오후부터 백령도 등 일부지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난 뒤 9일 오후부터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그동안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사량이 많아지고 난기류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에 비해 2,3도 높은 따뜻한 날씨를 보였으나 8일부터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평년기온을 다소 밑돌아 춥게 느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중국북부 지린(吉林)성과 랴오닝(遼寧)성은 7일 하루동안 호흡이 곤란할 정도의 황사를 겪어, 지린성의 성도 창춘(長春)은 모든 항공기가 연착하거나 결항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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