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이틀간 지역적으로 최고 109㎜의 비가 내려 봄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과 일부 내륙지방에는 강우량이 2~5㎜에 그쳐 제한급수가 계속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서울 25.5㎜를 비롯, ▦장흥 109㎜ ▦거제 106.5㎜ ▦남해 98.5㎜ ▦부산 87㎜ ▦흑산도 83.5㎜ ▦통영 69㎜ ▦광주 66.4㎜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반면 ▦영천 2.5㎜ ▦포항ㆍ동해 3.5㎜ ▦대구 5㎜ ▦강릉 4.5㎜ 등 일부지역에는 적은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번 비로 제한급수를 해 온 전남지역 6개 시군 8,100여 가구의 식수난이 해결됐으며 60여일째 계속되던 경기지역 건조주의보를 비롯,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전남의 신안 완도 진도 등 11개 지역 1만1,400여 가구는 제한급수가 계속되는 등 식수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농림부는 “마늘과 양파, 보리 등 밭작물이 가뭄에서 벗어났고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모심기에 필요한 수량이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번 비가 농사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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