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 임금교섭 타결률 7.8% 불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 임금교섭 타결률 7.8% 불과

입력
2002.04.08 00:00
0 0

월드컵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동당국과 업체들이 조기 임단협 타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실제 일선 사업장의 교섭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노동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근로자 100명 이상을 고용중인 사업장 5,401곳을 대상으로 임금교섭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금교섭을 타결지은 곳은 7.8%인 420곳에 불과한 반면 92.2%인 4,981곳이 타결짓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의 경우 165개소 가운데 6곳만 임금교섭을 끝내 타결 비율이 3.6%에 머물렀다.

인상률은 전년 동기의 5.4%에 비해 소폭 상승한 5.5%였으며, 임금 인상이 206곳(72%), 동결이 78곳(27.3%), 하향조정이 2곳(0.7%)으로 집계됐다.

임금교섭 타결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에 비해 다소 높아졌지만 노동부가 월드컵 기간과 임단협이 겹치지 않도록 타결 시기를 월드컵 이전으로 앞당기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에 비춰 미흡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발전파업 이후 민주노총이 임단협을 합법적인 투쟁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 경우에 따라 월드컵 기간에 임단협 교섭이 집중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