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보유해온 현대건설 보통주 100만주를 거의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현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올들어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자 수 차례에 걸쳐 100만주의 대부분을 매각했다.
작년 5월 현대건설 대주주 완전감자 조치로 보유주식을 몽땅 날린 정 회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퇴직금 명목으로 회사에 대해 갖고 있던 채권을 출자전환하면서 보통주 100만주를 다시 취득했었다.
정 회장은 당시 상속세 납부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을 한 달 이내에 처분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초까지 계속 보유해왔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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