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당첨금을 내걸고 불법 오락실을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와 오락실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찰관 등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다.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해 말부터 불법 오락실 집중단속을 벌여 불법영업을 해 온 오락실 19곳을 적발, 업주 등 124명을 입건해 이 중 윤모(41)씨 등 33명을 구속기소하고 66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25명을 수배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단속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의 금품수수 사실을 적발, 단속시 편의제공 대가로 업주 천모씨로부터 800만원을 받은 서울 중부경찰서 박모(51) 경사를 구속기소하고 400만원을 받은 추모 경사를 불구속기소했으며, 오모 경사를 수배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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