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임동원(林東源) 대북 특사의 방북으로 남북 대화와 교류 재개의 길이 열린 점을 평가하면서도 양측의 합의 배경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남측이 합의의 대가로 대북 추가 지원을 약속했거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을 위한 뒷거래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7일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 회담과 북일ㆍ북미 협상의 물꼬를 튼 것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임 특사는 5시간이나 계속된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무슨 대화가 더 오갔는지를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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