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급 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SK텔레콤이 ‘공정 경쟁을 통한 시장 안정화’ 를 약속하고 나서 이동통신 시장의 질서가 회복될지 주목된다.SK텔레콤은 7일 “이동통신 선도기업으로서 사업자간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이동통신 시장 발전 및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공정경쟁 관련 법규를 자율 준수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6일 공정경쟁 관련 법규 준수를 다짐하는 ‘공정경쟁 자율준수 선포식’을 개최하는 한편 ▦실천강령 제정 ▦업무편람 작성 ▦자율준수 관리자 임명 ▦전 임직원의 자율준수 서약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우선 이동통신 시장의 최대 쟁점이었던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지난 1일부터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다른 통신사업자가 시장 안정화에 역행하는 행위를 하더라도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이익 증진을 위해 공정경쟁 원칙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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