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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폭력과 상스러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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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폭력과 상스러움 外

입력
200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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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상스러움/ 진중권 지음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각 분야에 대해 특유의 문체로 필력을 발휘해 온 논객의 평론집. 폭력적 이데올로기의 허상, 집단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본질,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실상, 지식인의 역할 등에 대해 썼다.

한국사회의 지배적 정신구조는 정치적 국가주의, 경제적 자유지상주의, 문화적 보수주의의 세축으로 이뤄져 있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푸른숲 발행 1만2,000원.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 남영신 지음

우리 글의 올바른 사용을 촉구하기 위해 남영신 국어문화운동본부 회장이 썼다. 조사, 어미, 호응, 생략, 축약 등으로 나눠 신문을 비롯한 각종 인쇄매체에서 한국어가 잘못 사용된 예를 하나하나 들고 있다.

적절한 예문과 연습문제도 제시, 학습하고 교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올바른 문장이야말로 아름다운 문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까치 발행 8,000원.

■우리에게 철학은 무엇인가 / 강영안 지음

한국 철학 용어의 형성 배경을 추적하는 동시에 서양 철학이 도입된 이후의 한국 철학사를 정리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철학 용어가 언제, 어떻게 쓰이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탐구를 통해 개화기 일본 용어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 어휘와 문장구조로 만들어진 철학 용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철학이 도구적 지식이 아닌 인격적 지식이어야 하고, 주체의 문제를 다룰 때에도 타자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궁리 1만5,000원.

■늑대에겐겨울이 없다 / 독일 작가 크루트 뤼트겐의 1956년작

1867년 캐나다 래브라도 반도에서 실제 있었던일을 재구성한 이 작품으로 저자는 독일청소년문학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알래스카 북부 배로 곶 근처에서 고래잡이배 선원 275명이 조난당한 뒤늙은 조타수 저비스와 젊은 의사 맥앨런이 그들을 구하기 위해 모진 폭풍과 눈보라를 뚫고 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비룡소 1만2,000원.

■내게 맞는 철학자는 누구/생드롬 등 지음

프랑스의 유명 저술가 오레스트 생드롬 등이 슨 대중적 철학책.일상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파스칼,비트겐수타인,쇼펜하우어 등 철학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서술해 독자들이 철학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도록 했다.철학자들의 일화를 통해 그들의 결점과 실수도 보여주는 대신 관념적인 내용은 줄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정순현 옮김.소피아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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