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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우수인력 교수특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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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우수인력 교수특채 "

입력
200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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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우수연구인력을 계약제로 임용하는 특별채용제도를 도입한다.또 부교수의 정년 보장 기회도 극히 제한하고 연구실적이 우수한 교수의 파격적 조기승진제도도 실시키로 했다.

서울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대 전임교수 및 조교임용 규정 개정안’ 을 마련,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이 달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신규임용에서 공채를 원칙으로 하되 특정분야 우수 인력은 추천과 초빙 등을 통해 해당분야 교수들과의 합의를 거쳐 별도로 계약제로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분야별로 우수 인재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올해 외국인 교수 채용 때 특채 방식을 적용한 후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서울대는 또 연봉제 정착에 맞춰 특채시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새로 임용되는 부교수들은 ‘해당전공분야 정년보장 교원의 연구업적과 비교, 상위 10% 이내자’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정년을 보장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수협의회측은 “부교수의 정년보장 조건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특채 도입도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8일 본부측에 반대입장을 공식 전달키로 해 상당한 학내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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