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초대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지도부를 선출한 뒤 노조 합법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정부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3일 위원장에 선출된 차봉천(55ㆍ국회 사무처 6급) 전공노 위원장은 4일 인천 산곡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해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공무원노조 창립 대회장에 경찰이 투입돼 임원 선출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192명의 대의원이 연행되는 탄압을 당했다”며 “정권의 공무원노조 탄압을 이겨내고 반드시 공무원 노동3권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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