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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문가 전망 "올 프로야구 판세는 3강 5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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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문가 전망 "올 프로야구 판세는 3강 5중"

입력
2002.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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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페넌트레이스 후반기를 후끈하게 달구었던 4위 다툼이 올해에는 시즌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5일 막을 올리는 2002 시즌 프로야구 판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3강(삼성 현대 두산)과 5중(기아 LG 한화 SK 롯데)의 판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마지막 티켓인 4위 자리를 놓고 5중에 속하는 팀들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종범이 풀타임으로 출장하고 특급 루키 김진우가 마운드에 가세한 기아가 5중 중에서도 다소 유리하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타격 마운드 수비 등에서 고른 전력을 갖춘 삼성이 앞서 가고 현대와 두산은 뒤를 이을 것이다. 전력차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 시즌 초반 한번 처지면 따라잡기 힘들어진다. 초반 30경기에서 전체 레이스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은 “삼성과 현대는 시범경기 공동 선두에서 엿볼 수 있듯 탄탄한 전력이고 지난해 우승팀 두산도 저력이 있다. 나머지 팀들 중에서는 기아가 유력한 4강 후보“라고 말했다.

박노준 SBS 해설위원은 “3강은 나머지 팀들과 확실한 전력차를 두고 치고 나갈 것이다. 이종범이 풀 타임으로 출전하는 기아와 마운드의 부실을 경헌호 이동헌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으로 보강한 LG가 결국 4강 다툼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봉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과 현대는 각각 트레이드 성공과 수준급 용병 영입 등을 통해 전력이 보강돼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고 두산도 선발로 나서는 구자운 박명환 등의 부상만 없다면 치고 나갈 수 있는 저력을 지녔다.

기아와 한화는 각각 김진우와 정민철의 가세로 마운드가 탄탄해졌다. 롯데는 타선에서 호세의 빈 자리를 얼마나 채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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