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의 한 시즌 홈런 73개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324개라면 몰라도.”미국 프로야구 홈런왕 배리 본즈(38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날에 이어 4일(한국시간)에도 LA 다저스를 상대로 대형홈런 2개를 기록, 개막 2연전에서 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자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www.mlb.com)의 마이크 스카 기자가 이렇게 표현했다.
2경기에서 때린 5안타중 4개를 홈런으로 연결시킨 본즈가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산술적으로는 시즌 예상홈런수가 324개나 된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본즈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 첫 타석에서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노모 히데오로부터 132m짜리 우월3점 홈런을 뺏어냈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테리 멀홀랜드의 2구를 통타, 비거리 138m의 대형홈런을 터뜨렸다.
개막 2연전에서 2개씩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1958년 밀워키 브레이브스(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디 매튜 이후 본즈가 처음이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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