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박찬호(29ㆍ텍사스 레인저스)의 애너하임 에인절스전 선발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박찬호는 4일 예정됐던 연습투구를 거른 채 자기공명촬영(MRI)검사를 한 뒤 필름을 주치의 존 콘웨이 박사에게 보냈다.제리 내런 감독은 “검사결과가 나오는 5일 이후 등판여부와 부상자 명단에 올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리 내런 감독은 그러나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렘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의 부상정도가 생각보다 심하다. 당장 1, 2 경기 건너뛰는 게 나중에 10차례 등판하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1996년 풀타임 메이저리그가 된 뒤 단 한번도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았던 박찬호가 부상자명단에 포함되면 최소 15일간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
한편 AP통신이 이날 보도한 메이저리그 연봉자료에 따르면 박찬호가 올해 텍사스로부터 받는 연봉은 당초 알려진 1,100만 달러보다 훨씬 적은 688만4,803 달러로 밝혀졌다.
688만4,803 달러는 지난해 연봉 990만 달러보다 오히려 300만 달러 이상 줄어든 액수로 텍사스 제2선발 케니 로저스의 연봉 707만6,002달러보다도 적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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