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단 2득점에 그친 워싱턴 위저즈가 강호 LA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어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이 사그러들고 있다.워싱턴은 3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서 샤킬 오닐(22점 18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14점)로 최강의 라인업을 갖춘 레이커스에 93_113으로 참패했다.
조던은 1쿼터 후반에 교체멤버로 출장, 12분동안 뛰며 5개의 야투중 1개를 집어넣어 2점과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던은 3개의 턴오버를 범해 공격의 맥을 끊는 등 부진했으며, 후반전엔 아예 벤치를 지켰다.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는 전반전에 다양한 동작의 덩크슛을 3개나 선보였는데, 특히 상대팀 리처드 해밀턴(21점)에게서 가로채기한 후 새처럼 날아 한손으로 내리꽂은 슬램덩크는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로써 레이커스(53승21패)는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7_8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린 서부컨퍼런스 1위 새크라멘토 킹스(54승19패)에 1게임 반차로 따라붙었다.
워싱턴(34승40패)은 동부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36승37패)와 2.5경기차를 기록, 인디애나에 1경기차로 다가서 있는 토론토 랩터스(35승38패)와의 플레이오프행 막차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섰다.
●NBA 3일 전적
클리블랜드 101_96 피닉스
보스턴 105_94 인디애나
LA레이커스 113_93 워싱턴
애틀랜타 100_92 밀워키
디트로이트 90_87 마이애미
뉴욕 91_85 샬럿
새크라멘토 107_83 멤피스
휴스턴 100_98 시애틀
덴버 98_90 유타
골든스테이트 107_91 포틀랜드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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