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발랄한 여대생이에요.”김현수(24)가 7일 시작하는 KBS 2TV 일요아침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극본 박영숙, 연출 최지영)으로 돌아온다. ‘당신은 누구시길래’(SBS)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계원예고 재학중 ‘LA 아리랑’(SBS)으로 1998년 데뷔한 그는 언제나 대학생이었다. 이번에도 항공전문대학생 서하경이다.
성격도 급하고 실수도 잘하는 좌충우돌형이지만, 조종사로 순직한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는 당찬 젊은이.
서하경이 근무하는 인천국제공항이 무대인 ‘언제나 두근두근’은 세관, 입ㆍ출국검사대, 면세점 등 공항의 살림살이와 이윤성 이성용 공유 등이 출연해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도 채워준다.
쉬는 동안 연기자로서의 마음가짐은 더욱 단단해졌다.
6년간 조연의 자리만 지키다 처음 주연자리를 꿰찬 김현수는 “변신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는 않죠.
하지만 많이 해온 역할을 예전보다 더 잘 해내는 것으로 우선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한다.
“올 2월 대학(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했거든요. 활동하는데 걸림돌이 없어진 셈이죠.”
할인매장 CF에서는 노래도 직접 불렀다.
가수로 활동할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기자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까지는 연기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26일 개봉할 영화 ‘울랄라 시스터즈’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미숙 김원희 김민과 함께 폐업 위기에 처한 나이트클럽을 지켜내는 여성 4인방. 겉모습은 좀 망가지지만, 순수하고 나름대로 아픔이 있는 역할이다.
“앞으로 좀더 진지하고, 삶의 무게를 담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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