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을 하러 동네 뒷산을 자주 찾는다.개를 데려오는 사람이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특히 몸집이 크고 위협적인 개를 데려왔을 때가 문제다.
산길에서 사람들과 마주치면 개를 한쪽으로 몰아서 다른 사람이 안심하고 지날 수 있게 배려해야 하는데, 개와 함께 산길 한 가운데로 지나간다.
또 주인이 운동할 때 개를 나무에 묶어놓는데, 그 사이 개가 나무 밑동을 파헤치고 할퀴어서 비가 오면 나무뿌리가 드러나기도 한다.
심지어는 개 주인들이 개 싸움을 시키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인다. 그때마다 개들이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쉬러 나오는 사람들을 짜증나게 한다.
개와 함께 산책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러 오는 만큼 주위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 김진세ㆍ서울 관악구 신림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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