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으로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룩하겠다”며 4ㆍ27 대표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대표 직무대행에는 김영배(金令培) 당 선관위원장이 임명됐다.이로써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미 출마한 한화갑(韓和甲) 박상천(朴相千) 정대철(鄭大哲) 고문과 함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 대표는 회견에서 “공사실적에 따라 도급을 하듯, 정치인도 업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국민경선제 등 당 개혁을 위해 선두에서 노력해온 만큼 누가 정권재창출을 위한 적임자인지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측근은 “한 대표 선거대책위에 160여명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과 8,000여명의 대의원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