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대 평균 수출가격이 지난 해 처음 8,0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 들어 9,000달러에 육박, 국산차가 해외에서 ‘싸구려’ 이미지를 벗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수출된 자동차는 21만6,054대· 18억9,023만달러로, 대당 평균 수출가격(FOBㆍ본선 인도 가격 기준)은 8,749달러였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수출대수 21만640대, 수출금액 16억8,279만달러)의 7,989달러에 비해 9.5% 상승한 것이다.
자동차 수출가격은 1996년 7,815달러, 97년 7,414달러에서 외환위기로 98년 6,355달러, 99년 6,599달러까지 떨어졌으나 2000년 7,386달러로 회복된 다음 2001년 8,186달러로 ‘8,000달러선’을 돌파, 올 해 9,000달러를 넘보게 됐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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