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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D-1…각 팀 키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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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D-1…각 팀 키 플레이어

입력
2002.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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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에는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이른바 ‘키(Key) 플레이어’다. 키 플레이어는 우승컵의 향배를 좌우할 만큼 각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올 시즌 프로야구 8개 구단 전력의 핵심이 될 키 플레이어들은 누구일까.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의 조언으로 각 구단의 키 플레이어를 살펴보았다.

■두산-진필중

두산이 경기 초반 끌려가다가 중ㆍ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뒤집기를 해내는 것은 중간 계투진과 구원투수가 유독 강하기 때문이다. 마무리 진필중은 두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뒷심을 가능케 하는 주역으로 올해도 두산의 운명을 쥐고 있다. 올 초 해외 진출이 무산되면서 받은 정신적 충격이 변수로 꼽힌다.

■삼성-양준혁

고향 팀으로 돌아온 양준혁은 고비마다 한방을 날릴 수 있는 타선의 핵인 4번 타자를 맡아 올 시즌 삼성 타선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구단보다 젊은 선수가 많아 큰 경기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삼성으로서는 최고참 선수 양준혁이 덕 아웃의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김수경

김수경은 김재박 감독이 위력적인 볼을 뿌리고 있는 용병투수 멜퀴 토레스 대신 제2선발로 낙점할 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투수.

지난 해 현대의 성적이 부진했던 것도 김수경이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시즌 김수경이 살아나 에이스 임선동과 원투 펀치를 이루면 현대로선 더 이상이 바랄 것이 없다.

■한화-정민철

지난 해 노장 송진우가 고군분투하는 등 허약한 마운드로 고생했던 한화로서는 일본 무대에서 2년만에 돌아온 정민철이 천군만마격이다. 92년 데뷔 첫 해부터 내리 8년간 10승 고지를 점령했던 정민철은 시범경기에서 볼 끝이나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김진우

시범경기에서 최고구속 152㎞의 직구를 뿌려댄 특급 루키 김진우의 선전 여부는 올 시즌 기아의 분위기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역시 시범경기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이종범이 타선을 잘 이끌 것으로 보여 김진우만 제 몫을 해준다면 마운드도 중량감이 더해질 수 있기때문이다.

■LG-신윤호

지난 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던 마무리 신윤호의 어깨에 올 시즌 LG의 성적이 달려있다. 마무리지만 사실상 LG 마운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기때문. 지난 해 잦은 등판으로 노출된 볼 배합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커브를 가다듬었지만, 동계훈련을 늦게 시작한 탓으로 시즌 초반 페이스가 관건이다.

■SK-김기태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날려줄 거포가 아쉬웠던 SK로서는 삼성에서 둥지를 옮겨온 김기태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김기태가 전성기 시절의 타격감각을 회복한다면 타선의 안정은 물론 팀 분위기 자체가 살아날 수 있다.

■롯데-김주찬

올 시즌 롯데의 가장 큰 고민은 용병 거포 호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타자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해 후반기부터 공격의 선봉에 서며 새로운 거포로 떠올랐던 김주찬의 방망이가 주목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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