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석의 소극장 부암아트홀(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쉽게 듣는 현대음악 2002’ 시리즈를 8~12일 마련한다.96년 이후 5회 째인 올해는 남북한과 남미, 슬라브, 미국 현대음악을 차례로 순례한다.
8일 한국 현대음악으로는 전통가곡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을 정가악회가 연주한다.
9일 북한 편에서는 중앙대 노동은 교수의 해설과 함께 전통악기 공후를 개량한 옥류금 음악(연주 홍 진)을 비롯해 국악, 성악, 기악의 장르별로 북한 현대음악을 소개한다.
옥류금은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두 손으로 뜯어 연주하는데, 가야금과 하프의 중간 음색을 지녔으며 7개의 페달이 달려있다.
10일 남미 편은 피아노 3중주단 빈 트리오가 피아졸라, 빌라로보스 등의 음악으로 꾸민다.
11일 슬라브 편에서는 에클레시아 현악사중주단이 야나체크, 부야르스키, 치마노프스키 현악사중주를 들려준다.
끝으로 12일 미국 편에서는 소프라노 이윤주, 피아니스트 박인미가 아이브스, 크럼, 바버의 음악을 연주한다. (02)391-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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