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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주택가 퇴폐업소 버젓이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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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주택가 퇴폐업소 버젓이 영업

입력
200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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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다. 출퇴근길에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서일대역 사이 길을 지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주택가 길옆에 정체불명의 카페가 들어섰다.퇴근길 이곳을 지나다 보면 카페의 창문 너머로 이해하기 힘든 광경이 목격된다.

여러 명의 여종업원이 속옷 차림으로 술판을 벌이거나 화투를 치는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여종업원이 창문 앞에 자리잡고 앉아 지나가는 행인들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어서 가끔 눈이라도 마주치면 몹시 당황스럽다.

일반적인 호프집나 커피전문점도 아닌 것 같은데 버젓이 주택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니 의아하기만 하다.

더구나 주변에는 중ㆍ고등학교도 많다. 학생들이 등하교 길에 이런 모습을 보기라도 하면 어떻겠는가.

구청과 관할서 등의 관계 공무원들이 어떤 생각에서 이러한 영업을 허가한 것인지 의문이다.

/ 홍승한ㆍ서울 중랑구 면목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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