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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프로야구 핫이슈 Q&A / "삼서 우승가능성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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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프로야구 핫이슈 Q&A / "삼서 우승가능성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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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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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삼성이 올해는 첫 우승의 한을 풀까.A:현대와 2강으로 꼽힌다. 전력상 우승후보다. 타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LG에서 복귀한 양준혁, SK에서 뛰던 용병 브리또의 가세로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일발 장타력과 정확성을 갖추고 있다.

투수력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게 없다. 용병투수 패트릭이 얼마나 제 몫을 하느냐와 마무리 김진웅의 활약이 변수이다. 우승가능성은 50%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Q:어느 팀이 꼴찌로 떨어질까.

A:지난해에는 1위팀 예상보다 꼴찌팀 알아맞히기가 더 어려웠다. 중하위권 팀들이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 하기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였기 때문이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 현대 두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팀이 4강 한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SK LG 기아 롯데 한화가 탈꼴찌와 4강진출을 놓고 혈투를 벌일 것같다. 한화 롯데가 약간 전력이 처진다는 평가이다.

Q:시즌중 또 어느 감독이 옷을 벗을까.

A:성적이 말해준다. 4강을 목표로 한 팀들중 기대에 어긋날 경우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적어도 1~2명 정도는 위태로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떠돌고 있다.

Q:20승투수가 탄생할까.

A:올해는 투고타저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때문에 99시즌 정민태(현대)이후 3년만에 20승투수가 탄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덕분에 각 팀 에이스급투수들중 1, 2명은 20승이상도 가능하다. 현대의 임선동 김수경, 삼성의 임창용, 한화의 정민철 등이 후보들이다.

Q:꿈의 4할타자의 출현가능성은.

A:프로야구 원년에 백인천(당시 MBC 선수겸 감독)은 4할1푼2리의 타율로 수위타자에 올랐다. 이후 4할타자는 단 한명도 탄생하지 않았다.

가장 근접한 선수가 이종범(기아). 94년 이종범은 시즌 내내 4할대 안팎을 오르내다 3할9푼3리로 마감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가 교타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어 올해 백인천이후 2번째 4할타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종범(기아) 양준혁(삼성) 이병규(LG) 등이 주목의 대상이다.

Q:시즌 200안타기록이 세워질까.

A:팀당 133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200안타를 때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프로야구출범이후 단 한명도 200안타고지를 밟지 못했다.

190개 이상을 때린 선수도 2명뿐이다. 94년에 이종범이 196개, 99년에 이병규(LG)가 192개를 기록했다.

4할타자가 출현한다면 200안타도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국내최고의 교타자인 이병규와 이종범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Q:선동열이 지도자로 나설까.

A:선동열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그만두고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지도자의 수순을 밟겠다는 의사표시다. 어느 팀이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인기구단의 지도자로 나서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로서는 수도권팀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Q:양준혁이 10시즌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까.

A:양준혁은 3할타자의 비결을 묻자 경기당 볼넷 1개를 얻으면 가능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3할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려면 타격재능도 뛰어나야 하지만 타율관리도 잘해야 한다는 뜻이다.

친정팀에 복귀한 양준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어느 해보다 동계훈련을 충실해 해 가능성은 충분하다.

Q:철인 최태원의 운명은.

A:지난시즌까지 901경기 연속출장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올해 과연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삼성에서 이적해온 정경배와 2루수 자리를 놓고 다퉈야 하기 때문이다. 정경배와의 주전싸움에서 이겨야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

Q:퍼펙트게임은 가능한가.

A:프로야구출범이후 노히트 노런은 모두 10차례 있었지만 퍼펙트경기는 단 한번도 없었다. 투수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스트라이크존이 적용됨에 따라 퍼펙트경기를 펼치는 투수가 나올 수 있다.

퍼펙트게임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천운이 따라야 한다. 노히트노런을 한차례씩 기록한 송진우 정민철 등이 기대를 모으는 투수들이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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