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37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2동 롯데백화점 앞 속칭 '588 윤락가' 입구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4층의 D여관에서 불이나 고민수(30)씨등 투숙객 4명이 숨졌다.또 손님 8명이 연기에 질식되거나 3,4층에서 뛰어내려 중경상을 입고 인근 성바오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중 1명이 중태다.
여관종업원 김희영(34ㆍ여)씨는 "프런트에서 319호 여성 투숙객으로부터 자기 방에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 올라가보니 3층에서 2층으로 자욱한 연기가 내려오고 있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투숙객이 "화장실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일단 전기누전이나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보고 있으나 방화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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