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드컵은 광주비엔날레와 함께’2002 축구 월드컵 대회 기간 중 개최도시 광주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행사는 역시 ‘2002 광주비엔날레’이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해 열렸어야 했지만 월드컵대회를 빛내기 위해 아껴놓은 비장의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월드컵과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속의 광주’를 알리겠다는 광주시와 시민들의 뜻이 모아져 올해 개최된 것이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광주비엔날레 행사는 6월 29일까지 93일간 광주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과 서구 치평동 5ㆍ18자유공원, 동구 학동 옛 남광주역 주변 폐선부지 등 3곳에서 거행된다.
한국 작가 94명을 비롯, 세계 33개국 32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멈-춤, P-A-U-S-E, -止-’.
우리 삶과 현대 문명의 관성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적 휴식과 재충전으로 미래의 활력을 되찾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는 광주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예선 경기인 스페인-슬로베니아전(6월2일), 중국-코스타리카전(6월4일)에 맞춰 비엔날레 행사장과 월드컵 경기장, 광주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윤광호(尹光鎬) 광주월드컵기획단장은 “월드컵과 비엔날레를 통해 ‘예향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광주시가 월드컵 대회를 50여일 남기고 한ㆍ일 월드컵 개최도시 축구 교류 행사를 갖는 등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26일부터 3일간 광주에서 일본 센다이(仙台)시 선수단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ㆍ일 월드컵 개최도시 축구교류전 및 가정방문행사를 갖는다.
시는 또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 부근에서 ‘2002월드컵 성공개최 범 시민 걷기 대회’를 개최하고, 23일과 24일에는 광주 동구 충장로와 서구 상무공원 시민운동장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 체험행사’를 연다.
○…광주시는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13일 오후 3시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광주상무불사조팀 창단 및 연고 협약 조인식을 갖는다.조인식 후 상무불사조팀은 전남드래곤즈와 창단 기념 경기도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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