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직원은 현금으로 포상한다”기업은행이 직원들의 고객 친절도를 점수로 관리하는 ‘고객만족(CS) 마일리지제’를 도입키로 해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계약직과 청원경찰을 포함한 4급 이하 영업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제도는 직원들이 친절서비스를 할 때마다 점수를 부여, 2,000점이 넘으면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
예컨대 고객들이 엽서나 인터넷 등을 통해 만족감을 표시해올 경우 50점, 본점의 실태조사에서 우수직원으로 선정되면 100점, 해당 영업점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되면 100점 등 친절사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형태다. 1마일이 현금 100원에 해당하는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는 23일에는 행장을 비롯해 본부 임원과 전국 지점 간부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서비스 마인드를 강화하기 위한 합숙훈련도 가질 계획”이라며 “친절 직원들에 대한 현금보상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감동 경영이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