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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재테크 / 60대 초반, 목돈들일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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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재테크 / 60대 초반, 목돈들일 없는데…

입력
200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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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0대 초반의 가정주부입니다.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켜 특별히 목돈 들어갈 일은 없지만 언제 어떤 일이 닥칠 지 몰라 조금은 걱정이 된다. 재산관리 요령은?A 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대비하지만, 대체로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모든 일에 원칙을 갖고 임하면 훨씬 효과가 높게 되는 경우가 많다. 노후 재산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안전성 위주의 자금을 운용하라.

노후자금은 안전하게 운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은퇴 후 추가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손실이 발생하면 회복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투기적인 투자는 삼가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적은 금융상품 위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

둘째, 매월 일정액의 소득을 발행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상품 이용시 일정액 이상 이자가 지급되는 이자지급식 상품에 가입하거나 원금 일정액을 가입과 동시에 연금으로 지급하는 즉시 연금식 상품에 들어 생활비를 충당해 나가는 게 유리하다.

대부분의 상품이 이자를 만기에 일시 지급하는 방식이므로 생활비를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는 생활자금은 수시입출식으로 이용해야 함에 따라 수익면에서 불이익을 받게 됨으로 후순위채권이나 즉시 연금식 신노후생활 연금신탁 등 비교적 조건이 유리하면서도 매월 필요한 자금을 규칙적으로 지급 받는 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셋째,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

안전하면서도 확실하게 수익률을 올릴 방법은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60세 이상의 경우 세금우대 가입한도도 높을 뿐 아니라, 더러 생계형 저축 등 비과세상품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므로 절세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안전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넷째, 부동산 투자를 피하고 보유 부동산을 최소화하라.

노년에는 환금성이 낮고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임야나 전답 등 투기적 요소가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게 좋다.

이는 필요시 현금화하기 어렵고 장기적인 보유를 필요로 하며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등 관리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노년에는 부동산 투자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한 보유주택이 필요이상으로 큰 경우에는 관리측면이나 관리비용 부담에 있어 경제적이지 못하므로 부부가 살기에 적합한 규모로 축소하는 게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하는 방법이다.

다섯째. 사설기관의 고수익 유혹을 멀리하라.

최근 일간지 등에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연 12% 이상의 수익보장이라는 과장광고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금융소득 외에 별다른 수입이 없는 노년에는 고수익에 대한 유혹에 빠지기 쉬우나 이러한 수익은 정상적으로 자금을 운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수익률이라는 점에서 안전성을 중시해야 할 은퇴자금을 투자해서는 안될 것이다. 수익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김인용 한빛은행 재테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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