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 재래시장 얄팍한 상술 소비자 내쫓는 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 재래시장 얄팍한 상술 소비자 내쫓는 격

입력
2002.04.02 00:00
0 0

평소 집 근처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좋다.그러나 상인들의 얄팍한 상술 때문에 불쾌할 때도 적지 않다.

농수산물 가격을 물어보면 상인들은 대답대신 물건을 비닐봉투에 담아 떠넘기다시피 건네어 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손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러는 줄은 알지만 그럴 때마다 너무 당황스럽다.

얼마 전에는 이렇게 쫓기듯 딸기와 생굴을 사서 집에 와보니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던 딸기는 반 이상 물러 있었고 생굴은 상해서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려야 했다.

속았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꼈고 상인들 스스로 소비자들을 쫓아낸다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구수한 인심과 넉넉함이 재래시장의 매력인데, 일부 상인들의 상술로 재래시장의 이미지가 훼손되면 되겠나.

/ 이미숙ㆍ서울 송파구 가락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