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특사인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는 3일 방북시 대통령 전용 3호기(사진)를 이용하고 북한의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에 머물 예정이다.남북은 1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특사 방북과 관련한 실무문제를 협의, 이같이 합의하고 2일에도 구체적인 일정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통일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백화원 초대소는 북측이 제의했으며,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 대통령의 숙소로 사용됐고 이번에 남북을 방문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이곳에 묵었다.
대통령 전용 3호기는 1974년 도입된 쌍발엔진의 HS-748기(길이 20.42m, 높이 7.57m, 68명 탑승가능)로,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등이 외국 순방에 이용했다.
김 대통령은 직접 타지 않고 수행원이나 선발대 등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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