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높은지 낮은지 평가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지표가 주가수익비율(PERㆍPrice Earning Ratio)이다. 현 주가가 1주당 벌어들인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현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눠서 구한다.따라서 PER가 낮다는 것은 순이익이 그만큼 높거나 주가가 낮다는 것이다. 반대로 PER가 높다는 것은 기업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PER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주식이고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저PER주만 오르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할 경우에는 PER를 수십배씩 적용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거래소 평균 PER가 10배 안팎인 데 비해 일부 코스닥 기업의 PER는 50배를 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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