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이날 인천 지역 8개 지구당을 순회하며 경선 중반기의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했다.정 후보는 대의원들을 만나 “투표를 해야 할 국민선거인단이 아직 75%가 남아있고 내 지지율이 12.1%대에 올랐다”며 “새로운 돌풍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음모론, 색깔론은 백해무익한 것”이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12월 대선에서 폭 넓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지역주의’부터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북 경선에서 전북 민심의 도움을 받았지만 판을 흐트러뜨릴 수준이 아닌 황금분할이었다”며 “영남권의 대구, 경북, 부산, 충북도 지역연고를 벗어나 투표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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