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0명 중 5명이 동거 경험이 있으며, 10명 중 7명 이상이 동거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일 고대신문이 고려대생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4.6%가 ‘동거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동거의향을 묻는 질문에 ‘결혼의 대안으로써 하겠다’(12.2%), ‘기회가 생기면 해보고 싶다’(35.7%), ‘결혼 전에 꼭 해보겠다’(5.7%) 등 5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동거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28.5%가 ‘찬성한다’, 45.6%가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고 답해 찬성률이 74.1%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해 65.6%가 ‘계약동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대학생들의 동거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동거 경험자의 66.7%가 ‘동거생활을 다른 사람에게 권하겠다’고 답한 반면 8.3%만이 ‘권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동거 경험이 당사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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