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메이저리그가 1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62게임을 펼치는 대장정에 들어갔다.시즌 개막전에서는 클리블랜드가 바톨로 콜론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애너하임을 6_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 완봉승은 1993년 드와이트 구든(당시 뉴욕 메츠) 이후 9년 만이다.
콜론은 9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선두타자 매트 로튼이 볼 넷을 고른 뒤 4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4점을 뽑은 클리블랜드는 3회 트래비스 프라이먼의 시즌 1호 홈런으로 1점을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개막식 행사에는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올림픽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돋구었고 그래미상을 3차례 수상한 루 롤스가 국가를 불렀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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