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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부상회복 2일 개막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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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부상회복 2일 개막전 등판

입력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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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특급투수 박찬호(29ㆍ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각각 부상과 홈런 악몽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회복, 시즌 개막을 고대하고 있다.▽박찬호 예정대로 선발등판

2일(한국시간) 예정대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오금부위를 다친 박찬호는 30일 알링턴구장 불펜에서 50개의 투구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박찬호는 “개막전 선발등판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리 내런 텍사스 감독도 박찬호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뒤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고 불펜 투구도 잘했다. 1일 박찬호의 선발 등판여부를 공식 발표하겠지만 컨디션이 좋은 만큼 개막전 등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트 수석트레이너는 “상태가 매우 좋아져 투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수비를 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병현 시범경기 0점대 방어율

지난 달 30일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모두 마친 김병현은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병현은 이날 2이닝을 피안타 2개 사구 1개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범경기에 14차례 출장한 그는 18과 3분의 1이닝동안 피안타 17개(홈런 1개 포함) 사사구 5개를 기록했지만 삼진을 17개 잡아냈고 단 2실점하는데 그쳤다.

2승1세이브를 거두며 방어율 0.98을 기록했다. 7실점, 방어율 5.11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취월장한 성적이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2차례나 통한의 홈런을 맞은 김병현은 당시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구력이 크게 좋아진데다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다듬은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t

■김병현 인터뷰 / "체인지업 만족… 올스타 도전"

2002년 시즌을 앞둔 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자신감이 넘쳐났다. 지난 30일 뱅크원 볼파크에서 김병현을 만났다.

-시즌 목표는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이다. 올 해는 올스타에 도전해볼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구위는.

“흡족하다. 공의 위력이 좋다 보니 타자들과 상대해서도 ‘칠 테면 쳐봐라’는 심정으로 던지고 있다. 특히 스프링캠프 동안 익힌 체인지업의 구위에 만족한다. 시범경기에서 안타1개 (30일 시카고 컵스의 토드 헌들리)밖에 맞지 않았다.”

-마음가짐은.

“시즌 들어가서는 정신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체력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정규시즌에서도 지금과 같은 투구 패턴을 시도할 것인가.

“내가 던질 구질은 직구, 슬라이더, 떠오르는 커브, 체인지업 등 4가지다. 이 중에서 그날 그날 불펜에서 가장 잘 들어가는 변화구 한 가지를 승부구로 던지겠다.”

-다년 계약협상은 어떻게 되어가나.

“구단이나 에이전트(토니 아타나시오) 모두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그리고 부상중인 매트 맨타이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얼마를 원하는가.

“내년 시즌에 앞서 연봉 조정신청이 있다. 다년 계약이 없어도 300만 달러는 충분히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년계약이면 이보다 훨씬 더 받아야 되지 않겠는가.”

-시범경기를 결산한다면.

“스프링캠프 전 홈런을 맞지 않고 점수를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렇게 된 것 같다.”

/ 피닉스=이석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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