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융단 폭격 효과 탓인지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원래 2ㆍ4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대책을 그 원인으로 속단하기도 조심스럽다.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월 29일을 기준으로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주 전에 비해 매매가는 평균 0.96%, 전세가는 0.74% 올랐다.
그러나 직전 2주간의 상승률(매매 1.40%, 전세 1.28%)에 비해서는 각각 0.44% 포인트, 0.54%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매매가의 경우 서울이 0.87%, 경기지역은 1.05% 상승했다. 서울은 강북구(1.03%), 강서구(2.19%), 관악구(1.59%)가 많이 올랐다.
특히 관악구 봉천동 우성 44평형은 2주새 2,500만원이 올라 현재 3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경기는 구리(1.21%), 김포(1.32%), 남양주(1.96%), 안산(2.09%)의 상승폭이 컸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서울 0.78%, 경기 0.88%로 비슷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2.77%), 도봉구(3.12%), 동대문구(2.04%), 마포구(2.76%) 등이 크게 뛰었다. 우선착공단지가 선정된 잠실 저밀도지구가 속한 송파구는 평균 0.95% 상승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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