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이 개인의 지능지수(IQ)를 떨어뜨리고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최근 영국 심리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거절을 당한 학생들은 곧바로 IQ가 25%나 떨어지고 분석능력 점수도 30% 감소했으며, 공격성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험은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알게 한 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두 명을 선정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 단계에서는 실험 대상자가 선정한 사람이 함께 일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알렸다. 그 뒤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실험결과가 나온 것.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부탁을 거절당한 아이가 난폭하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실험으로 IQ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람은 IQ 테스트에서 나온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자제 능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것을 잃으면 충동적으로 변한다”며 “거절 행위가 개인의 자제력(self-control)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정상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