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백인호 가톨릭대의대 정신과 교수) 주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강좌가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치매와 뇌졸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주제로 마련되는 대국민 정신건강강좌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후원으로 23일까지 서울을 비롯, 전국 53곳에서 개최된다.
1일에는 서울 중구 구민회관, 2일 서울 이화여대 동대문병원ㆍ한강성심병원, 3일 서울 광진구청 대강당ㆍ대구 동아백화점, 4일 부산 부산일보 소강당ㆍ대구 시민회관ㆍ춘천 시민회관 등에서 열린다.
정신건강강좌는 각 지부 학회별로 신경정신과 전문의 3~4명이 연사로 나서며, 무료 상담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행사 문의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02-786-3355)나 홈페이지(www.knpa.or.kr)로 하면 된다.
대한신경정신과 개원의협의회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전국 273개 신경정신과 개원의를 통해 지역사회 시민을 위해 무료 치매상담을 실시한다.
백인호 이사장은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년기에 흔한 치매와 뇌졸중 등 신경정신과적 질환이 4~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강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인구의 7.6%에 달하는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는 2020년경에는 1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신건강의 날’ 공식 기념행사는 4일 오전 9시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기념식 직후 ‘2002, 한국 노인의 정신건강’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되며, 오후 3시30분에는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희망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음악회도 열린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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