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정부와 반군 앙골라완전독립민족연합(UNITA)은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이후 27년간 50여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을 종식시키는 협정에 30일 서명했다.제랄도 눈다 정부군 참모차장과 UNITA 사령관 아브레우 카모르테이로 장군이 서명한 협정은 “양측이 앙골라 전역에서 전투를 끝내고 평화를 회복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날 서명 행사장에서 카모르테이로 장군은 “이번 협정 체결로 확실한 평화가 다시 한번 정착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UNITA 조직원들에 대한 사면을 내용으로 하는 의회의 입법절차가 진행되고, UNITA측에 정치ㆍ군사ㆍ사회적 참여권을 보장하는 94년의 평화협정이 발효된다.
휴전협상은 2월 22일 반군 지도자 조나스 사빔비가 전사한 뒤 지난 13일 반군에 대한 공격중지령이 내려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르웨나(앙골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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