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처가가 있는 충북 음성에 갔다.깔끔한 모습으로 친지 분들을 만나 뵙고 싶어 아내와 함께 미용실을 찾았는데 가는 곳마다 휴업이었다.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그날은 음성시내의 모든 미용실이 휴업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겨우 한곳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미용사에게 휴업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지역미용협회가 매월 10, 20, 30일을 단체휴일로 정해놓았다는 것이다.
자신은 전날 휴업을 했기 때문에 나왔는데, 미용협회가 어떻게 알았는지 ‘왜 영업을 하냐’며 질책성 전화를 해왔다고 한다.
쉬는 날은 있어야 하지만 고객과 업주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휴일을 지정하는 미용협회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
/ 김상민ㆍ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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