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수도권의 미분양주택이 올들어 2개월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 가구수는 2만3,353가구로 작년 말(3만1,512가구)에 비해 25.9%(8,159가구) 감소했다. 특히 서울ㆍ인천ㆍ경기의 미분양주택은 작년 말 9,360가구에서 2월 말 4,605가구로 50.8%(4,755가구)나 줄었다.
건교부는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신규주택 분양경쟁률도 높아짐에 따라 수요자들이 미분양주택에 눈길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주택은 1~2년 전 공급 당시의 분양가 혹은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별 미분양주택은 서울 513가구, 부산 2,857가구, 대구 530가구, 인천 39가구, 광주 453가구, 대전 922가구, 울산 1,640가구, 경기 4,053가구, 강원 1,150가구, 충북 1,677가구, 충남 2,733가구, 전북 303가구, 전남 794가구, 경북 1,515가구, 경남 3,934가구, 제주 240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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