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기대주 손승모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손승모(원광대ㆍ세계랭킹 15위)는 31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2002 눈높이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린단(중국)에 1_3(7_1 3_7 3_7 5_7)으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다.1996년 김학균 이후 6년만에 코리아오픈선수권 남자단식 정상을 노린 손승모의 결승상대 린단은 한국 남자단식의 에이스 이현일(한체대ㆍ세계 8위)을 3_0으로 완파한 강호. 손승모는 노련한 네트플레이로 린단의 범실을 유발하며 1세트를 따내 대어를 낚는듯 했으나 린단의 강력한 왼손 스매싱을 막지못하고 3세트를 내리 잃어 2001 홍콩오픈 우승 이후 생애 두번째 세계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한국선수들끼리 겨룬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동문_하태권조가 이동수_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를 3_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선 김동문(삼성전기)_나경민(대교눈높이)조가 덴마크의 소가드-올센조를 3_0으로 완파, 대회 4연패를 차지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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