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증권사 주간 추천종목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다. 삼성전자는 세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고 시가 총액 20%의 초우량 회사이긴 해도 주간 추천종목으로는 잘 오르지 않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매매, 개인들 종목이 아니라고 여겨졌기 때문.그러나 대신증권과 SK증권이 묘하게도 동시에 두 주식을 각각 추천했다. D램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TFT-LCD,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성장하고 있고, 블루칩 우선주 강세, 5,000여억원의 자사주 매입 예정 등이 호재라는 것이다.
두번째로 눈길을 끄는 것은 제약업종이다. LG투자증권이 유한양행을, SK증권이 동아제약을 추천했다. 4월에는 제약주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간 추천종목까지 오른 것.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재무구조, 실질 자산가치 측면에서 다른 제약주에 비해 현저히 부각된다는 점이 추천사유. 동아제약은 신약 출시 기대감과 성장성이 부각됐다. 외국인 매수도 이어지고 있어 전고점 돌파도 점쳐진다.
한편 교보증권은 하이트맥주 우선주를 추천했다. 보통주와 괴리율이 커 가격차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굿모닝증권은 현대차를 밀었다. 미국시장 시장 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국내 다른 업종 대표주에 비해 저평가된 것에도 점수를 줬다.
또 동양증권은 올해 내수 발전설비가 집중될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을 추천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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